주최측 엄마.
운전기사 및 잡부 최군.
초대손님 호미의 달인 외할머니.
양벌리로 고고싱~

약수터 옆 등산로 계단(?)
올라갔다가 송화가루만 잔뜩 맞고 내려왔다.

밭은 두 도랑.
한쪽은 고구마 한쪽은 옥수수을 심기로 했다.
오늘은 옥수수 모종 심기.
할머니가 심으시면 난 물을 준다.
엄마는 감독-_-
비가 온다고 했는데 많이 올 것 같지 않아서
약수물 떠다가 물 줬음.

옥수수 모종.

호미의 달인 할머니께서 고구마 심을 곳을 일구셨다.
(일구셨다는 표현이 맞나?)
비 오면 비닐 치고 고구마 심는 일만 남았다.

구석진 곳에 심은 토란에서 나온 싹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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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새 비가 주룩주룩.
날 밝으니 거짓말처럼 쨍쨍.
새벽부터 엄마가 깨워 고구마 심으러 출동.
그거 조금 일했다고 꽤 피곤했는지 밤에 뒤척거렸나보다.
발베개가 나둥그러져있었다. -_-

비가 적당한 세기로 내려서 흙이 흩어지지도 않고
촉촉히 제대로 젖어서 너무 좋다(라고 엄마가 말씀하심)
정말 굿타이밍.
열심히 심고 도랑 일구고 밤새 비 내려주고
새벽부터 비닐치고 또 심고.
뭐, 고구마는 생각보다 심기 쉬웠다.

-_-이봐 기운들좀 내!!
이 호박고구마들..

밤새 좀 자란 듯
흙이 가라앉아서 커보이는 건가
옥수수도 정말 빨리 자란다고 하던데

여긴 백마산이었다. 이름은 거창하네.

양벌 약수터

2008년 2월18일자수질검사서도 붙어있었지만
썩 믿음은 안간다.
그래도 마셨다. 목마르니까.
저 안에 저건 곰팡이일까..?
산을 끼고 있는 아파트라 산 중턱 위까지도 다 밭이다.
주민 여러분 좀 짱인듯.
처음 왔을 때 중턱에 올라갔다가 깜짝 놀랐다.
고랭지농업도 아니고-_-
이미 텃밭 수준을 초월한지 오래..
옥수수 모종을 보면서
지금 내가 딱 이렇구나.. 라는 생각을 했다.
다시 시작하기..
조급하지만 조급해하지말고
이제 새로 심었으니까
올해가 안좋은 해라곤 하지만
어쨌든 때가 되면 꽃이피고 열매도 맺겠지..
언젠간 괜찮아지겠지.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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